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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뇌 이야기

술이 뇌에 미치는 영향

by 8794 2020. 11. 9.

술이 뇌에 미치는 영향

술! 즉 알코올은 도파민 뉴런의 억제를 해제한다.

(술은 우리뇌에 모든 단점과 악영향을 미치는 미친존재이다.-적당히 술을먹는게 좋다는

것입니다.)

술이 뇌에 미치는 영향

우리는 필요한 것이 충족됨으로써 기분 좋음을 느낄 뿐 아니라 통증이나 고통이 완화되는 

메커니즘도 가지고 있다. 마라톤을 할때 도중에 고통을 느끼지 않고 도리어 기분이 좋아지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가 그 예이다.

이 메커니즘에는 앞 페이지에서 소개한 도파민 뉴런과 또 하나의 중요한 뉴런이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도파민 뉴런에 달라붙어 그 작용을 억제하는 뉴런(억제성 뉴런)이다. 억제성

뉴런의 작용 으로 인해 보통은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격렬한 통증을 느끼면 이 억제는 해제된다. 우선 뇌 속에서 '오피오이드(뇌 속 

모르핀)'라는 물질이 만들어진다. 오피오이드가 억제성 뉴런의 표면에 있는 오피오이드 

수용체에 달라붙으면 억제성 뉴런의 작용이 방해된다.
이리하여 도파민 뉴런을 억제하는 작용이 사라져 많은 도파민이 방출된다. 그 결과, 통증이나 

고통이 완화되어 기분 좋음을 느끼는 메커니즘이다.

 

 

알코올이나 모르핀 등은 억제성 뉴런에 

달라붙을 수 있다. 억제성 뉴런의 표면에 이들이 잘 달라붙게 하는 수용체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 의존성 물질이 억제성 뉴런에 달라붙으면 일련의 화학 반응이 시작된다. 최종적으로 

억제성 뉴런의 작용이 억제되어 도파민 뉴런으로부터 많은 도파민이 방출되는 것이다.

이처럼 의존성 물질은 우리 뇌에 작용해 기분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의존도는 한 번 경험한 

쾌감을다시 한 번 느끼고 싶다는 기분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기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의존성 

물질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결과, 뇌와 몸은 섭취한 상태가 당연한 상태라고 인식하게 된다. 

그러면 그 의존성 물질이 없어졌을 때 커다란 고통을 느끼게 된다(금단 증상). 따라서 의존성 

물질을 섭취하는 데 얽매여서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된다.

 

 

더구나 의존증에 걸리면, 뉴런이 자극에 익숙해져 맨 처음과 같은 양의 의존성 물질을 사용해도 

같은 정도의 쾌감을 얻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의존증에 걸린 사람은 더 많은 의존성 물질을 찾
게 된다. 의존증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해롭다. 각성제 등의 약물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환각이나 망상 등 조현병(정신분열병)과 아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 알코올을 오랜 기간에

걸쳐 대량으로 섭취하면 뇌의 위축이나 간경변, 만성 췌장염 등 모든 장기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도 여러 전문도서를 통한 전문지식을 큐레이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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